옛기기들..

일상 2004. 11. 3. 13:58



나름대로 멋진 음을 들려주었던 녀석들이다. 505/707 형제. 707의 더덕더덕 단추에 비해 음은 505보다 못하다. 돌비c까지 있는데 영 마음에 안드는 음을 내준다..^^ 아무래도 요즘은 디지탈소스가 범람하는 세상에다가 편리함을 추구하다 보니 이 녀석들을 활용하는 일은 드물고 777/900 라인을 주로 이용하는 편이다. 이 녀석들 사진도 곧 올려야 하는데..^^ 하드에 몇장 있는줄 알았건만. 못 찾겠다.~~








c500을 처음 구했을 때 그 슬림함에 놀랐었고 사용하면서 그 감촉에 놀랐었다. 흑백이라는 것 때문에 구했던 녀석으로 한동안 메인pda의 자리를 차지했었다. 오른쪽의 붉은 자태는 엣지이다. 이 녀석은 c500과 비교할때 대조적인 느낌을 주는데 실제 케이스를 얼굴에 대면 아주 시원하다. 보기에도 차가워보이지 않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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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o 사용기

DIGITAL LIFE 2004. 10. 21. 23:47
1. 들어가며

늘 그렇지만 pda를 사용하면서 한 기종에 오랫동안 머물렀던 적은 없는 것 같다. 돌이켜 보면
가장 오래 사용했던 것은 handera330 이고 가장 만족스럽게 사용했던 기종중의 하나였던 것도 분명하다. 사실 이번에 th55의 만족도는 한데라 이상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구형 노트북을 하나 지르고 덩달아 하드도 가볍게 교체하기 위한 총알로 Th55를
보내버렸다. 끝까지 보내기가 아쉬웠으나 다른 녀석을 사용해 보자는 위험한 생각이 그나마
아쉬움을 달래어 주었으니 이 또 무슨 불길한 징조란 말인가? (아마도 조디악2나 아이팩 4700이 손에 쥐어 있을 것 같기도 하다)

th55를 보내고 서랍속에 놓아 두었던 마코를 다시 잡았다. 그동안 5mx랑 마코를 여러번 사용
했기에 장단점을 나름대로 파악하고 있었고 pda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것은 노트북이 아니
기에 적당하게 용도를 한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이었는데 그런면에서는 마코는 생각할
필요조차 없이 지나치게 용도가 한정되어 있어 PDA를 극도로 활용해 보자는 잔머리를 굴릴 수고를 덜어준다.




<마코보다도 노트북의 삼색 IBM 마크가 더 눈에 들어온다.사진은 ㅜㅜ>




2.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2.1 Contacts

마코의 한글싱크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아야 한다. 다만 모님의 덕분에 아웃룩 컨택트
만큼은 그럭저럭 한글 싱크가 되는 편이다. 따라서 연락처의 내용을 단순하게 사용하는 나에게 있어서 그나마 전화번호를 옮기는 수고를 덜어주어서 편하긴 하다.







2.2 ebook viewer

나에게 있어서 마코의 주용도는 이북을 보는 것이다. 가로로 넓직한 마코의 화면, 특히
그 청명한 느낌의 액정은 눈의 피로감 없이 이북을 읽는데 아주 안성맞춤인 것이다.
유니코드용 ebook 을 사용하면 일반 txt를 그냥 변환없이 볼 수 있다.




<오른쪽에 툴바가 있다>



<툴바를 없애니 좀더 넓은 화면이..>






2.3 사전

사실 마코를 사용함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코빌드 영영사전이다.
종이 코빌드를 거의 그대로 옮겨 놓았기 때문에 코빌드를 좋아하는 이들은 반드시 설치해
놓는 어플이다. 하지만 나는 코빌드보다는 툼레이더를 이용한 롱맨사전을 예전부터 사용했다.
툼레이더용 영문데이타는 인터넷에 널려 있으므로 활용한다면(?) 유용한 플그림이 될 것이다.






예전에 모님께서 데이타를 보내주셔서 덕분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아무래도 사전 프로그램이 아니다보니 검색등에 있어서 다소 불편한 점은 있으나 대체로 만족스럽다. 직접 롱맨xx에서 추출하셨다고 하니 더욱 감사하다..메일로만 몇번 주고 받은 임xx님 감사합니다. 이자리를 빌어..^^


짬이 날 때에는 툼레이더를 이용해서 조선왕조실록 간략본을 읽곤 했었다. 예전에 은우님이 만드신 자료인데 간략본이지만 전체적인 조선왕조의 흐름을 배우는 데에는 도움을 준다.
재미도 있다..^^ 다시 읽는 중이다.



<툼레이더를 이용해서 조선왕조실록간략본을 보는 화면이다>




2.4 스케치

간단히 그림등을 그릴 때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워드등에 삽입도 가능하다







2.5 워드

그야말로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는 어플이다. 마코의 아쉬움은 백라이트 부재랑 외부메모리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방전이라도 되면...한글 싱크도 안되니..장문의 글을 입력하는경우 불안에 떨게 된다.


< 위의 스케치를 워드에 붙인 모습이다 >



2.6 Jotter

간단하게 메모를 할 때 아주 그만인 녀석이다. 예전에는 이 녀석을 가장 많이 사용하곤 했다.
가볍게 끄적일 내용이 있을 때는 영락없이 이 녀석을..마코의 키보드는 양쪽 엄지손가락으로 꾹꾹 누르는 방식으로 입력하기에는 아주 그만이다..






2.7 time

기본내장 되어 있는 어플이다. 그런대로 그럴싸해 보인다..^^ 이 녀석을 보니까 월드 메이트가 생각난다. ㅡㅡ;;






2.8 기타화면 캡쳐



<마코를 켰을때 보는 화면하다. 심플 그 자체다 ㅡㅡ;;>







3. 마치며

예전에 5mx나 마코를 사용할 때에는 마크로를 필수로 깔았는데 이번에는 그것도 귀찮고 배터
리 어플인 chadis도 설치하지 않았다. 사실 마코는 키보드로 모든 것이 조작 가능하기 때문에 스타일러스를 꺼낼일은 없다. 단축키가 어플 별로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키보드만으로도 사용하는데 불편한 점이 없다.

백라이트가 없다는 점과 외부메모리지원이 안된다는 점 그리고 한글싱크가 안된다는 점이 단점으로 남긴 하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이북용 기기이다.^^ 백라이트 마코도 있었으나 백라이트보다는 마코의 장점인 청명한 액정에 더 점수를 주었기에 백라이트마코는 멀리 떠나보냈다.

햇볕이 아주 제대로 내리쬐는 날 잔디밭에 앉아 책을 보고 싶다면 흑백기종을 하나쯤 갖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PS. 마코의 멋진 아젠다화면은 한글싱크가 되지 않아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올리지 않았다.

Posted by Why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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