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동 쪽에 한우 코스 요리를 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어머니를 모시고 다녀왔다.

11년 12월 23일~24일은 함박눈이 내려서 거리가 좀 미끄럽고 추웠지만 간만에 한우요리를 맛보기 위해 집을 나섰다. 
연수동 하나로 마트 근처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꽤나 인기가 있는지 추운날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많았다.
  
런치메뉴가 따로 있어서 디너메뉴보다  좀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가격은 사실 만만치는 않다.
  * 저녁에 갔으면 1인당 7만원 정도의 코스를 먹으려고 생각하기는 했었음

점심메뉴중에 1인당 55,000원(부가세 포함) 짜리 코스가 있어서 어머니 동생과 함께 먹었는데
11년 4월에 문을 연 곳이라 그런지 내부도 깔끔해서 외부 손님이랑 식사하기에 괜찮을 듯 싶다. 
앞으로 단골 집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 손님이 와도 마땅히 대접할 만한 곳이 없어 답답했는데...  
  * 동생이 그동안 일하느라 고생을 많이 해서 과감히 런치메뉴치곤 아주 싼 것이 아닌걸로. ㅜㅜ

전체적으로 음식맛은 깔끔하고 정갈했다.

팥죽과 동치미로 시작해서 한우초밥, 튀김, 육회, 해물요리, 한우구이, 된장과 누룽지가 나왔고 후식으로 수정과까지
아주 맛나게 먹었다.
  * 반찬으로 나온 몇가지 짱아치가 칼칼한 맛으로  고기의 느끼함을  없앨 수 있어 더욱 좋았음



나는 어느 음식 집을 가도 된장국 맛을 언급하곤 하는데
문화당의 된장국 맛도 해물이 살짝 들어가서 시원하면서도 고기 먹은 후의 느끼함을 달래주기에는 충분했지만
얼마전에 맛본 "소소(복지리 전문점)"의 된장국 보다는 한 수 아래였다.
  * 그래도 왠만한 고깃집에서 나오는 된장국보다는 훌륭한 맛이었음.

수정과는 싸구려 맛이 아니라 제대로 계피향이 우러났으며 빛깔도 아주 검지 않은 것을 유리잔에 담에 시각적으로
훌륭한 후식이었다.

와인같은 것도 비치되어 있어서 와인을 곁들인 식사도 가능한 것 같았지만 대낮이라 와인을 시키지는 않았다.


어머니 동생 모두 만족도가 높아 모처럼 기분좋은 가족 식사였다. ^^
  * 몇장 찍은 사진은 추후에 포스팅하겠음
 







 
Posted by Why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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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추천으로 두번이나 갔던 곳.
처음에는 복지리를 두번째는 그냥 간단한 정식을 먹은 곳
 * 복지리는 1인당 15,000원, 정식은 8,000원

복지리는 다소 비싼 편이지만 같이 나오는 사이드디쉬가 정갈하고 맛도 무난하여 그 정도면 적정가라는 생각.
정식은 정말 일품인 된장찌개가 같이 나옴( 최근에  먹었던 된장찌개중 가장 맛있었음)
 * 전반적으로 음식을 잘 하는 것 같음.

먹을 곳이 거의 없는 충주에서 이 정도 퀄리티의 음식 제공이라면 거의 s급 식당임.

주차공간이 거의 없는 것이 흠이긴 하지만(옆에 따로 있는지는 확인 못함), 내부의 좌석은 꽤 많은 편.
 

위치는 충주시 칠금동사무소 근처 골목.



 
Posted by Why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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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에는 외부에서 손님이 오거나 할때 대접할 만한 맛집이 거의 없다.
자랑할 만한 지방토속 음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도시가 작다 보니
대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체인점도 거의 없어, 결국은 충주호 주변의 매운탕집을
찾곤 한다.

가족들이랑 밥을 먹을때도 마찬가지라, 애매하면 아예 청주로 넘어간다..ㅎㅎ

그나마 화이트크리스마스라는 아주 멋진 레스토랑이 있어, 가족기념일에는 가끔 찾곤 한다.

여튼, 어머니 생신이라 다녀왔다.
지난번보다는 스테이크가 아주 적당하게 구워져서 너무도 맛나게 먹을 수 있었다.

대충 사진 몇장 포스팅한다.(사실 공간도 좁고, 옆테이블에 사람도 있고해서
카메라 들이대기도 좀 민망하긴 했는데 후다닥 대충 찍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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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셋팅, 화이트크리스마스는 사실 공간이 다소 협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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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 Soup, 제주도에서 공수된 유기농 호박, 정말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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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애피타이저도 훌륭했고, 중간에 나왔던 홍시 샤벳이나, 왕새우 요리도 너무 깔끔하게 나왔다.
마지막 페퍼민트 차를 마실때까지 2시간의 식사시간이 너무도 즐거웠던 ...

가격대가 시골치고는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기념일이라면 갈만한 곳으로 추천하고 싶다.


Posted by Why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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