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ion 5mx

DIGITAL LIFE 2005. 9. 28. 20:22
1. 시

포스팅수도 적은데다가 나도 자주 못 오는 이곳을 통계를 보니까 그나마 꾸준히 들러주는 분들이 있나보다.
많지는 않지만. 그래서 그들을 위해 간만에 기변이 있었기에 포스팅해둔다.


사실 요즘은 pda 쪽에는 관심이 별로 없다. 굳이 이제 하나더 써봐야겠다고 마음먹고 있는 기종이 Clie vz90 정도이다. vz90을 지르면 clie쪽은 이제 바이바이해야 한다. ux50에 필이 꽂혔을 때는 새것과 신품을 동시에 소유하기도 하였을 정도로 clie쪽에 애착을 갖기도 했지만 돌이켜보면 palm계열에서는 handera330이 나에게는 최고였던 것 같다.
어쨌든 이북을 본다든가 간단히 글을 적을 필요성이 가끔은 있기 때문에 오래된 기종이지만 하나씩은 가방에 넣어 갖고 다닌다. 그렇다 보니까 당연히 키보드는 필수적으로 갖고 있는 기종이 내 가방에는 항상 머무른다.

얼마전까지 나의 사랑을 받았던 것은 이제는 자취를 서서히 감추고 있는 psion사의 레보플러스 정확히 말하자면 마코였다. (마코 사용기)
그리고 마코가 갑자기 전원불량으로 인해 뇌사에 빠지곤 했을때 난 과감히 더 오래전에 사용했던 hp200lx로 바꾸었다.200lx역시 키보드가 있었고 엄지손가락으로 꾹꾹 누르면서 사용하기에는 아주 그만인 기기이다. 더불어 gdb라는 포맷으로 만들어지는 db를 관리하기에 아주 그만이다. 사실 그 어떤 pda에서 db를 관리하는 것보다 200lx의 내장 어플인 database는 아주 편안함을 준다.
고속버스에서 2시간 가까이 장문의 글을 타이핑 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200lx의 주된 임무로는 오로지 db쪽 파트만 맡기고 있다. 가끔 켜보고 있다.
이제 이북을 본다든가 간단한 글을 입력한다든지 계좌를 관리하는 것 등은 마코의 형님뻘인 psion 5mx에게 맡기고 있다. 언제 케이블이 단선될지 모르는 위험을 않은채....



<최근에 입양한 psion 5mx >


1. 마크로5
palm 에 버튼 할당 핵이나 키퀵이 있다면 psion에는 마크로가 있다. 이런종류의 어플로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대표적인 것이 마크로이다. 기본적으로 fn+n을 누르면 할당된 어플이 나온다.그리고 그냥 알파벳 누르면 된다. 내가 쓰는 프로그램은 마크로에 할당된 것이 전부라 해도 무방하다. 사실 더 많은 어플이 깔려 있으나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귀찮다.

등록되는 아이콘도 5mx 답다


2. Reminder !!_팜쪽은 그동안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너무도 다양해서 유저의 입맛에 맞는 어플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아주 신기할 정도로. Psion쪽은 단종이 되다 보니까 마땅한 어플찾기가 쉽지 않고 더군다나 구미에 맞는 어플을 찾는다는 것은 배부른 소리이다.그러한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아주 멋진 어플이 있으니 바로 Reminder다. _그야말로 단순무식하다. 내가 필요한 메모를 적어놓고 사이언을 켤때 마다 나타나게 해서 망각의 동물인 인간을 철저히 무시해 버리는 어플이다. 백그라운드에 위치시켜 놓으면 전원 on시 혹은 일정시간 후에는 영락없이 "너는 망각의 동물이다"를 일깨워준다..^^ 아주 고맙다.나로서는..ㅡㅡ;;




3. safe place_팜으로 치자면 splashid 정도의 프로그램이다. 다 좋은데 이 프로그램은 별도의 파일을 만들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뭐냐 하면 psion의 경우 어플에서 별도의 파일을 만들어 파일별로 관리를 할 수 있어 주로 데이타는 d드라이브에 만들어 놓는데(때로는 여러개의 데이타를 만든다) 이 어플은 오직 내장에만 깊숙히 저장이 되어 버린다. 혹시라도 하드리셋이라도 되는 날에는 좀 귀찮아 질 듯 하다. 어쨌든 통장관리라든지 password 관리는 이것으로 하고 있다.



4. code safe_safe place 랑 마찬가지의 어플이다. 역시 별도의 드라이브에 파일을 저장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safe place 보다는 좀 더 단순한 어플이다.
5. agenda+_사실 사이언에서 가장 마음에 드은 어플은 agenda이다. 일정관리 프로그램중에 이보다 더 마음에 드는 것은 사용해 보지 못했다. 한글싱크가 사이언기기에서 이루어졌다면 정말 일정관리로만으로도 본전을 뽑을 수 있는 어플이다. 그러나 역시 단점은 존재하는법 5mx에 내장된 agenda에는 월별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화면이 제공되지 않는다. 물론 다른 단점도 꽤나 있다. agenda+는 이러한 단점을 희석시켜주는 편인데, 결정적으로 월별화면에서 todo는 보여주질 않는다. 난 일정은 하나도 없고 순전히 todo인생이거늘





6. solun_별자리등을 보여주는 어플이다. 그럴듯 하지 않은가.





7. lotto5_ㅋㅋㅋ. 로또번호 생성기겸 분석기라고 할까. 하여튼 단종된 기기이긴 하지만 이러한 것도 있나보다. 사용하는 부류가 있으니까 나왔겠지 하면서 다음번 로또는 5mx에 맡겨볼 생각이다. 그동안 자동은 너무 안맞는 경향이 있었다.






8. money_사이언에도 금전관리 프로그램은 많이 있으나 money만큼 가벼우면서도 필요한 기능을 다 가진것은 드물다.






9. 레코더_|마코와 달리 5mx에서는 레코딩이 가능하다. 녹음을 위한 버튼도 뒷면에 달려 있다. 뭐 굳이 필요한 순간이 있겠냐마는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낫다. 녹음음질은 그리 깨끗하진 못하지만 아쉬우나마 사용할 정도는 된다.





10. psitris_흑백하면에다가 액정도 마코보다는 좋지 못한 5mx에서 무슨 게임을 기대하겠느냐마는 사실 다양한 게임이 있다. 하지만 나야 할일이 없다보니까 간단한 테트리스만을 넣고 두고 있다.





11.Ebook (unicode)_그야말로 pda 사용하면서 ebook을 안보는 사람이 있을까? 팜에서야 tibr pro 가 개인적으로는 최고였지만 사이언에서는 Ebook이야 말로 늘상 애용하는 어플이다. 별도의 변환없이 txt를 바로 읽어드리니까 편하다.팜쓸때도 그랬지만 필요한 텍스트를 몽땅 cf에다가 넣어 사용중이다.
한글문제때문에 변환을 거쳐야 해야 했다면 주저없이 툼레이더를 사용했을 것이다. 툼레이더도 여전히 깔려 있다. 이것으로는 은우님의 조선왕조실록을 가끔씩 봐야하니까..^^


5mx 는 640*240의 해상도이다 보니까 책을 보는데 있어서 palm보다는 안정감을 준다&gt;_M12. 종_5mx 의 후속기기로 넷북이나 넷북프로가 있으나 가장 최신기기인 넷북프로는 wince를 사용하기에 더 이상 진정한psion은 나오지 않고 있다고 할 것이다. 오래된 기기이지만 그 안정성이나 내장어플의 편의성에 때문에 psion 시리즈를 잊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5mx의 경우 키보드가 밀려나오는 디자인이라든지 스타일러스가 주는 편안함이라든지 정말 psion 시리즈의 가장 큰 정점에 있는 기기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자인때문에 희생되어진 극악의 키보드, 액정케이블단선문제, 그리고 여전히 아쉬운 한글싱크 문제때문에 사실 국내유저는 얼마 없었다. 앞으로는 그나마 더 없겠지만. 누가 그랬던가 맥을 사용할때 더 감성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난 epoc기기를 사용할때 그런것 같다. 케이블 단선이 늦추어지는 것을 기대하면서.._ |<div style="text-align: center">




그래도 5mx pro 인데 pro값은 못한다




외출시 휴대품이라 할까

예전에도 비슷한 구성인데 그땐 산빠였다
덧붙임. 다음번은 "Thinkpad 770x " 에 대한 글이나" 최근에 수리를 한 d-777과 d-e900 " 에 대한 글을..
Posted by Why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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