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도의 고장, 제주도. 돌은 현무암 아닌것을 찾아보기가 힘들고, 바람은 항상 부는 것 같고, 여자는 많았나?
나는 삼다수의 고장이라 부르고 싶다. 일단 서울보다는 몇백원 싼 삼다수. ㅎㅎㅎ
우도의 바닷가, 제주도의 제주도, 우도.
갑작스럽게 제주도를 한바퀴 돌고 싶어졌다.
계획했던 것이 아니였기에, 교통편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제주도로 향했다.
나의 갑작스러운 제주행에 오랜친구가 동행해 주었다.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예매. (김포>제주 : 34,500원 + 공항이용료 등, 제주>김포 : 29,500원 + 공항이용료 등)
2인 합계 150,000 이라는 저렴한 항공료.
제주도 일주는 스쿠터를 이용할 생각이었다. 50cc 스쿠터 2인합계 120,000원(72시간 기준)예약.
9월에도 스쿠터 여행객이 많이 있는지, 달랑 2대가 남았다고 해서 얼른 예약을.
(미오, t-50 두 기종인데, t-50 기종은 탈게 못된다. 기름만 많이 드시는..)
제주공항에 도착한 후, 스쿠터 대여점으로 고고씽. (대여점 사모님이 픽업을 오심)
스쿠터 임대차 관련 사항을 적고 난 후, 간단한 설명을 듣고 나서 고고씽. 나가자마자 주유소 들러주고..
t-50은 미오에 비해 1.5배 이상 기름이 들어간다. (그렇다고 해서 힘이 좋은 것도 아니었음)
팁!!
긴바지, 긴팔, 모자, 장갑 필수 ( 햇볕에 잠시 피부가 노출되면 타기 쉽상이다, 이튿날 잠시 장갑없이 스쿠터 운전했다가 화상에 가
깝게 발갛게 타버린 손을 보고 기겁을 했음)
민박이 25,000원 내외(비성수기임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저렴, 스쿠터대여점과 조인이 되어 있는 민박집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음)
여행일정!!
(가고 싶은 방향으로 마구 달렸음 ㅋㅋㅋ, 일출봉을 제외한 천지연 폭포 등 고등학교때 보았던 곳은 전부 패스)
1일차 : 김포공항->제주공항->협재해수욕장->중문
2일차 : 주상절리(중문)->설록차 박물관->대평박수->외돌개->월드컵경기장->쇠소깍->제주민속박물관->김영갑갤러리->섭지코지->성산일출봉
3일차 : 성산일출봉->우도->비자림->아우오름->풍력발전단지->함덕해수욕장
4일차 : 제주국립박물관 -> 제주공항 -> 김포공항
다음에 간다면
1. 무조건 우도로 들어가서 이틀 정도를 놀고 싶음, 우도의 바다 너무 인상적이었음.
2. 쇠소깍에서 태우(일종의 뗏목)를 타 보고 싶음, 50분정도 소요된다고 함, 재밌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