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LIFE

TP220, 내겐 최고의 노트

Whyplus 2007. 7. 5. 10:03


듀얼코어 노트북이 주류인 요즘이고, 나 역시 듀얼코어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별다른 애착이 있지는 않다. 디지탈 기기의 필요성이 없어지면 즉각 방출해 버리는 내게 있어서도 애착이 가는 기기가 있기는 한데 그것이 바로 IBM 최초의 서브노트북이라 할 수 있는 TP220이다.



집에 온 기념으로 간만에 부팅을..



가볍기도 하지만 특이하게도 aa 건전지를 이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를 했고, 빨간트랙볼, 그리고 제대로 아귀가 맞은 듯한 완성도 등 정말 나무랄 데라고는 없는 올드 노트북이다.

내가 갖고 있는 거는 하드대신 CF-IDE 랑 CF를 이용해서 무소음 노트북을 실현해 놓은 녀석으로   SSD 가 부럽지 않다. 램이 10메가 인지라 아무래도 도스나 윈 3.1 정도에서는 원할하게 구동된다.

사실 활용도는 거의 없지만 책장 한 구석에 책처럼 꽂혀 있는 녀석을 가끔 꺼내어 부팅해서 글을 적는 정도로는 아주 그만이다. 전용케이스에 충전보드, 새충전지 (아마 사용불가일듯 그냥 보관한지 오래) , 백업용 본체까지 하나더 있는 형편이니, 나름 애장품이긴 하다.

x505/cp, PC110 도 좋았지만 나는 TP220 의 필이 더 좋더라.

장마가 제대로 시작될 것 같던데, 언제 올라갈까나. 소니리더를 하나 지르긴 했는데 잘 한 건지 ..